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여기는 실밸] 실시간 피드백 도입한 코인베이스…피로도 호소하는 직원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인베이스, 닷 컬렉터 도입…10가지 핵심가치 평가
인간적 요소 배제·감시·피드백 피로도 지적

[편집자주] '여기는 실밸'은 돈과 인재가 몰리는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자(VC)들이 주목하고 있는 유망한 기업들을 소개합니다.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있는 유망한 기업이나 유니콘 기업들을 브리핑 해드립니다. '여기는 실밸'에서 실리콘밸리의 최신 산업 트렌드 및 기업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동료에게 인사를 소홀히 했는가" "회의에서 너무 많은 말을 했는가" "잠못드는 아이를 밤에 돌보다 근무 중에 피곤했는가"

이같은 업무 외적인 부분까지도 직원들이 신경써야 하는 회사가 있다. 바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인 헤지펀드 억만장자 레이 달리오가 만든 닷 컬렉터(Dot Collector)라는 실시간 직원 피드백을 도입했다.

코인베이스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테크크런치는 코인베이스가 실시간 피드백을 도입한 이후 직원들의 불만이 많아졌다고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앞서 소개한 사례를 예로 들며 직원들이 얼마나 많은 피드백에 신경을 써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언급했다.

만약 인사를 소홀히 했다면 업무 외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회의 시간에 많은 말을 할 경우 효율성 면에서 낮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 피로감을 보였다면 낮은 열정 등급을 받을 수도 있다. 테크크런치는 이같이 근무하는 동안 언제든지 점수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겻을 보면서 평가받고 평가하는 시스템을 비판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닷 컬렉터의 피드백을 기다리는 직원들의 모습 [사진= 닷 컬렉터 유튜브 캡쳐] 2022.06.02 ticktock0326@newspim.com

코인베이스가 이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샌프란시스코의 본사를 없애고 바이낸스와 같은 원격 회사로 거듭나면서 원격근무에 대한 피드백의 필요성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올해 1분기 부터 상호 작용 후 직원들에게 서로 평가를 요청하고 있다. 특히, 코인베이스 부서 내에서도 HR(인적자원)과 IT(정보기술)팀에 적용하고 있다.

닷 컬렉터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앱 프로그램과 줌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회사에서 직원을 초대해 원격으로 일하는 동안에도 서로의 성과를 실시간으로 판단할 수 있다. 예컨대 앱에서 직원들은 명확한 의사 소통, 효율적인 실행 및 긍정적인 에너지 등을 포함해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코인베이스의 10가지 핵심 가치를 얼마나 잘 보여주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또 엄지손가락을 위로 혹은 아래로 표시하거나 중립 리뷰의 형태로 입력을 공유할 수 있다. 다만, 직원들은 그들이 받은 등급만 볼 수 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회장 [사진=로이터] 2022.06.02 ticktock0326@newspim.com

실제로 닷 컬렉터를 만든 달리오 브릿지워터 회장은 2017년 이를 공개하며 논란이 된 적이 있다. 투명성을 중시하는 자사의 조직 문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상호평가 시스템은 달리오 회장에게도 적용됐다. 당시 달리오 회장은 "대학을 갓 졸업한 직원에게서 회의 평점을 '3점'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브릿지워터에는 평가 대상이 되는 항목만 무려 100여 가지가 있고, 200가지 이상의 자사 비지니스 규칙 모음을 준수하는지를 평가하고 있다. 평점은 최하 1점에서 최고 10점까지로 나눠져 있다.

닷 컬렉터의 옹호론자들은 등급이 낮은 수준의 직원에게 관리자가 정직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경쟁을 하는데 도움이 되며 업무 효율이 높아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 중심의 '감정 없는' 직원들의 관리 방식에 대해 비판적 시간도 만만치 않다. 실시간 피드백 앱 뒤에 숨겨진 사람들의 인간성을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이 서비스가 직원의 동료애를 키우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될지, 또는 이 사회적 평가 시스템이 모든 회사에서 사용하는 데 유익한지 여부는 단 하나의 데이터 점수를 제외하고는 거의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닷 컬렉터의 실시간 피드백의 모습 [사진=닷 컬렉터 유튜브 캡쳐] 2022.06.02 ticktock0326@newspim.com

또 이러한 투명성은 직원들의 지속적인 감시를 대가로 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여기에 마이크로 등급 시스템으로 인한 피드백 피로도를 호소하는 직원도 늘어나고 있다. 예컨대 직원이 피드백 비판에 둔감해지거나 지속적인 피드백으로 인한 피로도가 실제로 업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와튼 스쿨의 경영학과 조교수인 사미르 누르모하미는 테크크런치에 "때때로 사람들은 좋지 않은 하루를 보낼 수 있고, 어젯밤 집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있다"며 "직장에 있는 사람들이 이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받는 것은 매우 피곤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문제는 직원들의 이탈도 잦다는 것이다. 닷 컬렉터를 여전히 적용하고 있는 브릿지워터에서는 직원의 30%가 입사일로부터 18개월 이내에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피드백을 견디지 못하고 퇴사하는 직원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누르모하미 조교수는 "경영적인 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때로는 더 많은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 듣기보다는 회의에서 대화를 주도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점도 인정해야 한다"며 "회사에서도 자신들의 목소리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어떤 인상을 줄지 걱정이며, 이는 조직에 공포심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