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모간스탠리 "美 증시, 어닝시즌으로 다시 한번 시험대"

기사입력 : 2022년07월06일 07:54

최종수정 : 2022년07월06일 07:54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가속과 침체 가능성에 짓눌렸던 미국 증시가 이제는 어닝시즌으로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모간스탠리가 주장했다.

5일(현지시각) 모간스탠리 전략가들은 미국 경제가 앞서 자신들이 예상했던 경기 둔화의 한가운데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봉쇄 조치 연장으로 둔화가 예상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대부분의 투자자들도 경기에 대한 자신들의 비관론을 이해하고 실적이 (이를 반영해) 얼마나 떨어질지를 가늠하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간단히 말하면 앞으로는 주가가 거시 변수보다는 실적에 더 많이 좌우될 것이라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모간스탠리는 S&P500지수의 적정 밸류가 3400~3500이나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진다면 연말 지수는 3000까지도 빠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마이크 윌슨 모간스탠리 전략가는 S&P500지수가 단기적으로 3400 부근까지 하락한 뒤 내년 봄에는 3900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모간스탠리는 경기 둔화가 나타나는 현시점에서 기업들이 서로 다른 길을 택해 투자자들에게 다소 혼란스러운 신호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량 기업들의 경우 문제를 빨리 직시하고 거시 여건 악화에 맞춰 전망치를 조정하지만,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S&P500 편입 기업들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4% 늘고, 실적 성장세도 5.6% 정도일 것으로 예상 중이다. 다만 고공 행진 중인 유가 덕을 본 에너지 업종을 제외하면 기업 매출은 전년 대비 2.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2분기 S&P500 기업들의 매출 및 주당순이익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향후 성장세는 둔화되고 영업 이익도 줄어들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분위기 변화는 어닝콜에서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면서, 기업들이 하반기 리스크와 불확실성을 적극 반영하면서 연간 가이던스를 부정적으로 수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