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對)중국 고율 관세를 전면 철회해도 미국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들은 연구 노트에서 대중 관세가 완전히 철회된다고 해도 미국 인플레이션에 직접적으로 미칠 영향의 최대치는 한 차례 0.3%포인트(p) 낮추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소비재 항목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중국산 소비재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일시 중단한다고 해도 인플레에 미칠 영향은 클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들 연구원은 관세 철회가 미국 인플레에 미칠 영향을 "양동이에 물 한 방울"에 비유했다.
앞서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의류와 학용품과 같은 중국산 소비재 수입 관세 부과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타겟 매장에서 식료품을 고르는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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