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경찰은 거리두기 헤제 후 여름철 피서철을 맞이해 7~8월 두 달간 피서철 교통안전 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고속도로 정체 모습 [사진=정일구 사진기자] |
이에 경찰은 이 기간 동안 교통경찰 일일 최대 근무인원 569명과 순찰차 등 장비 265대를 동원해 교통관리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30일 강원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 통행량을 살펴보면 연간 전체 통행량의 약 20%가 7·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 말 8월 초 주말에는 평소 주말 일평균 통행량(22만2000대) 대비, 19.8%가 증가한 26만6000대가 집중해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경찰은 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14개 구간(총 152km)과 주요국도 3개 구간(총 32km)을 선정해 특별 교통관리에 나서며 지정체시 VMS(가변형 전광판), 우회 안내 입간판 등을 활용, 44호(홍천~인제~양양), 6호(횡성~평창~강릉), 7호(삼척~강릉∼고성) 국도로 우회를 유도하는 등 통행량을 최대한 분산시킬 예정이다.
또한 휴가철 들뜬 분위기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피서·유원지나 유흥가를 중심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암행 순찰차 8대를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에 배치해 과속·난폭운전 등 피서철 사고요인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강원도를 방문하는 운전자들에게 출발 전에 기상정보나 도로상황 등을 미리 확인해 줄 것과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졸리면 휴게소 등에서 쉬었다 가는 등 안전한 피서길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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