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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혁신보다 안정 택했다…비대위원장에 우상호

기사입력 : 2022년06월07일 16:27

최종수정 : 2022년06월07일 17:58

"원내 중진 적합하다는 공감대"
이용우·박재호·한정애 비대위원

[서울=뉴스핌] 조재완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7일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에 4선 우상호 의원을 추대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많은 고민과 논의가 있었는데 당내 인사 중 현역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혁신'보단 '안정감'에 비중을 둔 인선으로 풀이된다. 앞서 원외 청년인사인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이 당을 이끌 당시 연일 내홍이 분출했던 만큼, 원내 중진인사가 당을 이끄는 것이 안정적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06.07 kilroy023@newspim.com

신 대변인은 "중진급 중량감, 총선불출마 선언 등 우 의원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으로 당내 중요한 비대위원장 역할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비대위원 일부도 이날 우선 선임됐다. 선수별 대표위원으로 초선 이용우·재선 박재호·3선 한정애 의원이 각각 비대위에 이름을 올렸고, 원외인사 몫으론 김현정 원외위원장협의회장이 비대위에 합류했다. 박홍근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들어간다.  중진 대표위원과 여성·청년 몫 대표위원은 현재 미정이다.

민주당은 이번 주 내 당무위·중앙위 의결을 거쳐 비대위 구성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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