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고한 대비태세 유지...국제사회와 긴밀 공조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12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새 정부 출범 3일만에 무력도발에 나선 데 대해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며 강력 규탄했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저녁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을 보고 받고 우리 군의 한미 연합 대비태세를 점검,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치국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 유입을 인정하고 최대비상방역체계에 돌입하기로 했다. [사진 = 조선중앙통신] 2022.05.12 oneway@newspim.com |
안보실은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 평화와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도발행위 임을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한 치의 빈틈없는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면서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면서 "또한 코로나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고 탄도미사일 발사를 지속하는 북한의 이중적 행태를 개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보여주기식 대처보다는 안보상황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통해 실질적이고 엄정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김성한 실장과 김태효 1차장, 신인호 2차장 및 안보전략·외교·통일·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7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발사에 이후 5일만의 도발이며 윤석열 정부 출범 3일만에 전개된 첫 무력시위이자 올들어 16번째 도발이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12일 오후 6시29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공개했다.
대변인실은 앞서 언론 공지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국가안보실 차원의 점검회의를 즉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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