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3년차' 김태호가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호(27·라현한방병원)는 12일 경기 여주 소재 페럼클럽 동, 서코스(파72/7216야드)에서 열린 신설대회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6000만원)' 첫날 이글1개와 버디4개 보기1개로 5타를 줄였다.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김태호. [사진= KPGA] |
5언더파 67타를 써낸 김태호는 리더보드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의 공동3위다. 오후3시 현재 김태호에 이어 1타차 공동2위(4언더파)에는 최민철과 김민규, 3언더파 공동6위에는 김홍택, 옥태훈, 김기환 등이 포진했다.
첫날을 마친 김태호는 "경기 시작 전 걱정을 많이 했다. 앞선 두 개 대회에서 퍼트가 난조를 보였다. 하지만 오늘은 퍼트와 드라이버샷 모두 내가 원하는 대로 잘 됐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전략에 대해선 "호흡을 길게 가져가면서 플레이하려고 했다. 한 홀 마다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실수를 해도 다음 홀에서 만회하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를 여유 있게 전체적으로 보려고 했다. 이 점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핀 위치가 정말 까다롭다. 2라운드 때도 1라운드처럼 여유 있게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남은 라운드를 자신했다.
2016년 호심배 아마추어 골프 선구권에서 우승한 그는 2017년 국가대표 생활을 한 뒤 2019년 데뷔했다. 지난해 톱10엔 3차례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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