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선제 제재 관해서는 "예고할 것 없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4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때 북한이 가장 최우선이자 중심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백악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일부 한국 정부 관리들이 말하길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즈음에 또 다른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는 데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의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중이냐. 백악관이 다음주즈음에 선제적인 제재를 할 방침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우리는 확실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순방할 때 최근 일련의 미사일 시험을 감안하면 북한이 우선이자 중심 의제가 될 것이다. 역내 안보를 논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다만 미국의 선제적인 제재에 관해서는 "예측하거나 예고할 것이 없다"고 사키 대변인은 선을 그었다.
아울러 사키 대변인은 "윤석열 신임 대통령이 전임 문재인 대통령보다 중국과 북한에 더 강경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백악관이 이러한 접근을 환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그와 역내 안보에 관한 대화를 고대하고 있다. 여기에는 물론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한다"며 즉답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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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 2022.05.06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