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尹정부 출범] 尹대통령, 0시 용산벙커서 軍통수권 인수...5년 임기 시작

기사입력 : 2022년05월10일 00:29

최종수정 : 2022년05월10일 08:49

용산시대 맞아 용산 대통령실 벙커에서 軍통수권 인수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0시 새로 마련된 용산 대통령실 지하 벙커에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는 것으로 대통령으로서의 첫 직무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새로 마련된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임기를 공식 시작하는 10일 0시에 합참 지휘통제실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에 따른 첫 대면보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 군사동향과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대면 보고를 받고, 각 군 총장과 해병대사령관의 화상 보고군 지휘관들로부터 북한 군사동향을 비롯한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받은 뒤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강조했다.

군 통수권 인수는 국가원수로서 법적인 권한과 역할을 넘겨받는 핵심 절차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될 용산 국방부 청사 앞에서 관계자들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은 2층 집무실이 완공되기 전까지 5층 임시 집무실을 사용할 예정이다. 2022.05.09 photo@newspim.com

국가위기관리센터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 국가안보실 주요 관계자와 이종섭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동행했다.

윤 대통령이 용산 벙커에서 합참의 보고를 받는 것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제기된 안보 불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당선 이후에도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도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하 벙커로 불리는 국가위기관리센터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이 열리는 장소로 지금까지는 청와대 지하 벙커에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용산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는 만큼, 용산 지하 벙커에서 보고를 받는 것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의전과 경호 수준도 이날 0시부터 국가 원수로 격상됐다.

같은 시각 종로 보신각에서는 임기 개시를 알리는 타종 행사가 열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이어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취임식은 오전 10시에 식전행사부터 시작하며 본행사는 오전 11시 윤 대통령 내외의 입장으로 시작된다. 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과거 취임식처럼 단상 바로 앞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지 않고, 국회 정문에서 내린 뒤 시민과 악수를 하고 사진도 찍으며 연단까지 약 180m를 걸어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은 4만여석의 야외객석쪽으로 10m정도 튀어나온 돌출무대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25분가량 취임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설에서는 국민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하고 공정·상식·시장 등의 키워드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취임식 후 곧바로 용산 옛 국방부 청사에 마련된 새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오후에는 취임을 축하하는 외국 사절단과의 접견을 이어간다.

이날 오후에는 국회 로텐더홀 경축연회에 참석하고 이어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외빈초청 만찬으로 취임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날 만찬에는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외국 사절단을 비롯해 5대 그룹 오너들과 경제단체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