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을 앞둔 9일(현지시각)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새 정부와도 협력을 지속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서 윤 정부 출범에 대한 질문에 한미 동맹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공동의 이익을 함께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한미 동맹이 누가 집권하는지 등에 근거한 게 아니며, 공동의 이익과 가치를 토대로 구축된 동맹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 역시 한국이 여전한 핵심 동맹임을 강조하면서 새 정부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항상 이 동맹이 더 잘하고 능력을 갖추도록 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커비 대변인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이나 군사 자산 배치 등에 관해서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며 논의를 더 지켜볼 것이라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백악관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를 단장으로 마틴 윌시 미국 노동부 장관, 아미 베라 하원 의원과 메릴린 스트릭랜드 하원의원, 토드 킴 미국 법무부 차관보 등 8명의 사절단을 보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윤 대통령 취임 열흘 만인 20일부터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