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후티가 6일 사우디 나즈란과 예멘군을 공격했다
- 이 공격으로 11명 부상하고 예멘군 58명 숨졌다
- 사우디는 후티·이라크 민병대 동시공격 가능성 경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예멘의 친이란 시아파 반군 후티가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예멘 정부군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공격하면서 중동 지역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운영 방안 등에 거의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이에 따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도 탈출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동의 또 다른 화약고가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이다.

후티는 6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국경 지대인 나즈란을 공격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 공격으로 11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는 사우디인 7명, 예멘인 1명, 이집트인 2명, 파키스탄인 1명 등이며 이중에는 2도 화상을 입은 4세 아이도 포함됐다.
예멘 정부군을 지원하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대변인 투르키 알말리키 소장은 이날 새벽 성명을 통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가 국제인도법을 위반해 민간 지역을 무차별 포격했다"며 "연합군은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군은 지난 2015년 후티 반군이 예멘의 수도 사나를 정령한 뒤 예멘 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해 사우디가 주도해 결성했다. 연합군은 2015년 3월 '결단의 폭풍'이라는 작전을 개시해 후티와 전면적인 전투를 벌였다.
사우디는 후티와의 전쟁을 '사우디 대 후티'라는 틀이 아닌 '예멘 합법정부를 지원하는 다국적 연합군 대 후티'라는 개념으로 규정하기 위해 연합군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후티가 미사일·드론 공격을 감행할 때 이를 '사우디에 대한 공격'이 아닌 '연합군에 대한 공격'으로 프레이밍하려는 것이다.
이에 앞서 후티는 같은 날 마리브주와 하드라마우트주에 있는 예멘 정부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AFP는 "군 소식통은 이 공격으로 최소 58명의 정부군이 사망했다고 밝혔다"며 "지난 2022년 휴전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고 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군사 대변인은 "사우디가 (예멘에서) 군사력을 증강해 공격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은 적국 사우디의 병력 밀집 지역을 표적으로 대규모 정밀 군사 작전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에멘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우리 군은 적절한 시간과 장소에서 보복 작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는 이란의 지휘를 받는 주변의 대리세력들이 사우디에 대한 동시 다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사우디의 고위 당국자는 로이터 통신에 "후티와 이라크 민병대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감독 아래 우리의 에너지 기반시설과 항만, 공항 등을 동시에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후티는 최근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에서 사우디 유조선 등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도 사우디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