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부대표 고민정 의원 우선 발표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신임 원내대변인에 초선인 오영환(경기 의정부갑)의원과 이수진(비례)의원을 임명했다. 원내전략부대표에는 고민정 의원(서울 광진구을)이 이름을 올렸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원내대변인단 인선안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변인단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 원내대표, 오영환 의원, 이수진 의원. 2022.03.27 kimkim@newspim.com |
박 원내대표는 오 의원에 대해 "현장 중심 운영 활동의 표상이라 해도 모자라지 않다"고 원내대변인 임명 배경을 밝혔다.
오 의원은 소방관 출신으로 '재난안전통'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격의 없는 소통은 물론 현장성과 기동성이 강화된 브리핑으로 역동적으로 3기 원내활동을 뒷받침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 최초 여성 산별연맹 위원장이란 이력을 갖고 있다. 특히 간호사 출신 비례 의원으로 여성, 보건, 노동, 의료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박 원내대표는 "현장성 있는 의정 활동으로 가사노동법, 탄소중립,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공공예산 반영 등 여러 민심 과제에서 성과를 냈다"며 "의정활동 물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주시고 대변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28일 발표할 것으로 예정됐던 부대표단 인선 중 고 의원의 전략부대표 선임을 우선적으로 발표했다.
고 의원은 KBS아나운서와 청와대 대변인을 거친 대표적인 친문계 인사다. 2020년 총선에서는 오세훈 현 서울시장과 광진을 지역구에서 맞붙어 승리했다.
박 원내대표는 "고 의원은 오늘 지역에 조정할 수 없는 일정이 있어 발표만 먼저 하기로 했다"며 "나머지 분들은 오늘 오후 최종적으로 본인 의사를 확인한 뒤 내일 중으로 부대표단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 의원이 향후 일상적으로 국회에서 운영·전략에 대한 부분을 담당할 것"이라며 "새로운 정부가 출범을 앞둔 만큼 원내에서 다룰 현안이 많다. 운영 대응이 긴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