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바이오엑스는 버려지는 폐막걸리 등 산업계 유기성폐수를 활용해 신재생 에너지 생산 사업 모델과 기술개발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중소벤처기업부 전략형 기술개발사업은 그릴뉴딜 분야 우수한 혁신역량 보유 기술창업기업에 대한 전략적 지원 과제다.
바이오엑스가 주관하고 이창수 울산과학기술원(UNIST)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공동기관으로 참여한다. 폐막걸리 등 산업계 유기성폐수를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인 수소와 바이오가스를 동시 생산하는 통합공정기술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처리 곤란한 산업계 폐수를 고품질 바이오 신재생에너지로 변환하기 위한 기술개발이다.
이번 사업으로 바이오엑스는 수소/바이오가스 동시 생산 동안 유기물 제거율, 수소 생산성, 바이오가스 수율, 에너지 회수율 등 성능지표 평가를 통해 궁극적인 탄소네거티브 공정실현 타당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술개발사업은 유기성 폐기물을 이용한 수소와 바이오가스 두에너지원의 동시 생산기술 개발이 핵심으로 생산방식과 공정에 있어 독창성 및 친환경성을 확보하고 있다. 바이오엑스가 보유하고 있는 HAAMA 시스템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필두로 수소 경제와 탄소 중립 등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다양한 사업화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엑스 관계자는 "올 하반기까지 소규모 양조장뿐만 아니라 국내 대규모 양조장에 통합 공정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사업화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국내에 버려지는 식음료, 제지폐수, 축산폐수 등과 같은 유기성 폐기물 중 수소와 바이오가스를 동시 생산할 수 있는 폐자원이 많아, 다양한 사업 모델 제안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수주한 연구과제를 통해 다양한 유기성자원 연료에 대응하는 유연성 있는 그린에너지 생산공법 적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오엑스는 UNIST와 협업해 그린수소 생산 기술력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양조장의 폐막걸리 및 주정폐수를 사용해 고순도 그린수소 생산 가능성에 대한 검증을 진행해왔다. 또한, 그린수소를 비롯한 환경 에너지 분야 기술개발과 고급전문인력 양성 등 상호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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