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기념 임직원들에게 메시지
고(故) 정주영 회장 '창조적 예지' 강조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24일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생존해 나갈 수 있는 가장 핵심 요소는 바로 '기술개발'"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날 현대중공업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발송한 인사말에서 "오는 11월 시작되는 '판교 GRC 시대'는 우리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첨단기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글로벌R&D센터(GRC)를 짓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사진=현대중공업그룹] 2022.03.24 jun897@newspim.com |
권 회장은 "GRC는 우리 그룹의 주역이 될 MZ세대들이 자유롭게 미래를 설계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아무도 갖지 않는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을 때 우리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이날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창업정신도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50년의 출발선에 서 있는 지금 새로움과 변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1972년 당시 만 57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조선소를 짓겠다고 생각하신 (정 명예회장의) '창조적 예지'가 지금의 현대중공업그룹을 만든 것이다. 창조적 예지야말로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었다"고 했다.
이어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리더의 생각과 행동이 가장 중요하다. 대표이사가 중심이 되고, 임원과 팀장, 부서장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리더가 새로움을 추구하지 않으면 회사는 변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권 회장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자율운항 시스템, 탈탄소 미래형 선박, 친환경 바이오 연료, 스마트 팩토리,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그룹의 미래를 현실화 시켜 나갈 것"이라며 "혁신적 사고와 창의적 활동으로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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