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6개월 연속 증가…역대 2월 최고치
수입 530.7억달러…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2월 수출이 20.6% 증가한 539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월 기준 최초로 5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역대 2월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무역수지는 1월 대비 56억8000만달러 개선되면서 3개월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월 수출은 539.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증가했다.
20% 이상 증가하며 2월 최초로 5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2월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2020년 11월 플러스로 전환한 이후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12개월째 두자리 증가를 기록했다.
수입은 530억7000만달러로 25.1% 늘었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2월 최고치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8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월간 사상 최고의 일평균인 26억96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수지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 2008년 이후 14년만에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무역 수지는 1월 대비 56억8000만달러 개선되면서 3개월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15대 주요 품목, 9대 지역 수출이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특정 품목·지역의 편중 없이 전반적인 수출 성장세를 보였따.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24.0%), 컴퓨터(44.5%), 디스플레이(39.2%), 가전(14.6%) 등 IT 품목과 철강(40.1%), 석유화학(24.7%), 석유제품(66.2%), 바이오헬스(24.7%) 등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지역으로 보면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 등 4개 시장은 역대 2월 중 1위를 기록했다. 중남미와 인도 등 신흥시장도 모두 증가하며 9대 지역모두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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