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부, 오미크론 확산 억제 위한 제한 조치 강화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7포인트(0.92%) 상승한 478.3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46.03포인트(0.95%) 오른 1만5593.47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6.68포인트(1.24%) 뛴 7051.6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4.25포인트(0.61%) 오른 7341.66에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이날도 코로나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우려에 대체로 하락 출발했지만 결국 상승 마감했다. 유럽은 현재 오미크론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어, 시장은 오미크론으로 인한 각국 정부의 규제 도입과 경제 회복의 둔화를 우려하고 있다.
최근 유럽 각국은 오미크론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제한 조치를 내놓고 있다. 독일은 새해 전야제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새로운 조치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스페인의 카탈루냐는 일부 비즈니스와 소비자 활동을 제한하기로 했다.
CMC 마켓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마이클 휴슨은 보고서에서 "오미크론 변이 영향에 대해 시장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결과를 미뤄 볼 때 오미크론 변이는 실제로 더 가벼운 것으로 보이지만, 사망률이 낮고 입원률이 낮다고 하더라도 감염률이 높아진다면 병원에 부담이 증가할 수 있어 부담이다"라고 진단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애널리스트 수잔나 스트리터 선임 투자 및 시장 분석가는 마켓워치에 "오미크론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과학적 데이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시장은 조심스럽게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종목별로 보면 독일의 딜리버리 히어로(DHER)는 심화된 경쟁과 노동력 부족을 이유로 독일에서 푸드판다 사업을 축소하고 자회사의 일본 사업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7.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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