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1.10.14 [사진=로이터 뉴스핌] |
29일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같이 결정을 내리고, 내일인 30일부터 외국인 입국을 불허한다.
다만, 특정 국가에서 귀국하는 일본 국적자인 경우에는 국가 지정 시설에서 의무 격리돼야 한다.
지난 주말 일본 당국은 오미크론이 확산세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 6개국에 입국시 10일 간 의무 격리를 부과하는 등 제한조치를 도입했다.
그러나 점차 많은 국가에서 오미클론 감염 사례 보고들이 나오자 국경 문을 아예 닫는 방향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츠와나에서 처음 보고돼 남아공에서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은 네덜란드, 벨기에, 홍콩, 호주, 캐나다 등 총 13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으로 분류하고, 중증 위험과 백신 면역보호 회피 가능성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일본 뿐만 아니라 앞서 이스라엘도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잠정 불허하기로 했으며 모로코도 2주 동안 모든 항공편 착륙을 받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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