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발견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세계 12개국에서 감염 보고가 나오는 등 확산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일러스트 이미지. 2021.11.27 [사진=로이터 뉴스핌] |
2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현재까지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보고된 국가는 남아공, 보츠와나, 덴마크, 호주, 홍콩, 독일,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이스라엘, 네덜란드, 체코 등이다.
덴마크 보건 당국은 남아공에서 온 여행객 두 명에게서 오미크론 감염이 파악됐다고 밝혔으며, 같은날 호주도 남아공에서 온 두 명이 오미크론 변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지난 26일 네덜란드 보건 당국은 오미크론 감염 사례 13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이 남아공발 항공편 2편의 탑승객 600명을 검사한 결과 이중 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최소 13건이 오미크론 감염 사례였다.
휘호 더용어 네덜란드 보건부 장관은 "더 많은 오미크론 사례가 나오지 않을 것이란 보장은 없다"며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독일은 전날 오미크론 사례 두 건을 확인했고 이날 세 번째 사례가 나왔다.
프랑스는 공식적으로 아직 새 변이 감염 사례가 없지만 8건의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며, "이들은 최근 14일 동안 아프리카 남부를 다녀왔다"고 알렸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델타 변이의 2배인 32개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전파력이 훨씬 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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