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메타버스 기반을 구축하고 경북 우수수산물 판로 확대에 나선다.
경북도는 26일 동부청사에서 롯데마트, 경북경제진흥원과 함께 경북 우수수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메타버스 기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이철우 경북지사,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체결식은 지난 7월 27일 예정됐던 경북 우수수산물 안테나숍 '롯데마트 서초점 오픈'을 기념한 협약이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중단되면서 26일 메타버스를 이용해 진행됐다.
이번 메타버스 활용 업무협약은 현실 속 코로나19 장벽을 뛰어넘어 가상공간을 통한 새로운 업무협약 방식으로 '변해야 산다'는 경북도정 슬로건을 적극 실천한 것으로 평가된다.
'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현실)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이 융복합된 3차원의 디지털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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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가 26일 경북도청 동부청사에서 롯데마트, 경북경제진흥원과 함께 경북 우수수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메타버스 기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11.26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지역 수산기업의 염원을 담아 3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를 이용한 수산물 온라인 판매를 준비하는 등 수산물가공업분야 새 유통시스템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로 야기된 소비패턴 변화, 새로운 수산업 변화의 첫 번째 날이 될 것"이라며 "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신념으로 끊임없는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경북 수산행정이 되도록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1998년 4월에 오픈해 국내 112개, 베트남 14개, 인도네시아 49개 등 총 175개 매장을 운영하며 성주참외, 방어 판매 등 지역의 농수산물 판로에 기여하고 있다.
경북의 '우수수산물 안테나숍'도 지난 2018년 8월 대구 율하점 오픈을 시작으로 서울 중계점과 서초점을 차례로 오픈하는 등 현재 지역 수산기업 35개 업체가 입점해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