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기상청은 대우조선해양과 해양 선박 운항의 안전성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한국형 선박 최적항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형 선박 최적항로 서비스는 기상청의 해양기상환경 예측정보(해류, 바람, 파랑 등)를 활용해 선박이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는 항로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박광석 기상청장(가운데)이 대우조선해양 연구개발(R&D)센터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상청] 2021.11.25 min72@newspim.com |
기상청은 2017년부터 민관 공동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해양기상모델 예측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기에 대우조선해양의 선박성능 분석 기술력을 접목해 이번에 독자적인 한국형 선박 최적항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현재 항로 선정을 위한 기상정보는 주로 미국, 일본 등 외국기관의 자료를 활용하는 실정으로, 국내 해운회사는 기상 및 항로정보, 그 외서비스 정보 구매를 위해 외국에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국형 선박 최적항로 서비스는 항로에 따라 선박의 연료비를 최대 5~8%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적 탄소 저감 노력에 따른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규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이번 한국형 최적항로 기상서비스는 선박 저탄소 해양시대에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서비스 확대를 위해 관련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