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페이스북, 접속량 최대만 추구...고객보호는 뒷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회사인 페이스북이 고객보호보다는 접속량을 최대로 늘이는 것을 우선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미국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페이스북 내부고발자는 가짜뉴스를 삭제하지 않고 청소년에 유해하다는 사실도 연구 결과 파악했으면서도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원의 소비자보호 소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 나온 페이스북 내부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겐은 "페이스북 서비스는 어린이들에게 해를 끼치고, 분열을 부추기고, 우리의 민주주의를 약화시킨다고 믿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하우겐은 "회사 지도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보다 안전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았지만 필요한 변화를 주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하우겐은 '좋아요' 횟수나 댓글 수로 등급을 매기는 시스템이 큰 문제를 계속 낳고 있고 이런 시스템이 에티오피아에서 종족 간 폭력에 부채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다 5월에 퇴사한 하우겐은 앞서 페이스북의 문제에 대한 수천쪽의 자료를 폭로했다.

페이스북은 콘텐츠 알고리즘을 통해 온라인상의 정치적 양극화를 조장해왔으며, 인스타그램이 10대 여성 청소년들 정신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인식하고도 별다른 조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그의 폭로내용에 나타났다.

한마디로 공익과 사익이 충돌할 경우 페이스북은 지속해서 수익을 더 창출하는 선택을 해 온 것이다.

미국 의회에서는 가짜 뉴스 확산 등과 관련해 소셜미디어 업체들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법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하우겐은 "페이스북은 조사관들이나 규제 당국이 페이스북 시스템의 진정한 역학을 파악하지 못하도록 벽 뒤에 숨어왔다"며 "의회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치유화 화해를 위해 "페이스북은 도덕적 파산을 먼저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DC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개최된 청문회에서 페이스북 내부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겐이 증언을 하고 있다. 2021.10.06 007@newspim.com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