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3년 만에 국감 출석, 고개 숙인 김범수…"골목상권 침해 사업 철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골목 상권 관여 사업, "반드시 철수할 것"
케이큐브홀딩스,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
카카오모빌리티 수수료 사과, 상생 약속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3년 만에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고개를 숙이며 관여 사업에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가족 경영 논란과 관련한 개인 소유 회사에 대해서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고 그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 의장은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사업에 절대로 진출하지 않을 것"이라며 "관여된 사업이 있다면 반드시 철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14일 소상공인 지원 기금 3000억원, 꽃·간식·샐러드 배달 중개서비스 철수, 카카오T 스마트호출 폐지 등을 담은 상생안을 마련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0.05 kilroy023@newspim.com

김 의장은 "투자한 회사 중 미래 방향성이나 글로벌 지향 회사가 아닌 회사들은 많이 정리하려고 생각 중"이라며 "카카오가 해야 할 일과 안 해야 할 일을 구분을 해야 한다는 역할에 대해 책임감도 정말로 커졌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수수료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김 의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여러 사회문제를 일으켜 송구하다"며 "지금은 생태계를 만드는 과정이고 카카오모빌리티는 1년에 수백억원의 적자를 기록 중이다. 수수료 20% 중 실질적 부담은 5%만 취할 뿐 나머지는 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가족 경영 논란의 중심에 섰던 케이큐브홀딩스에 대해 "앞으로 논란이 없도록 가족 형태가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로 전환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일정을 더 앞당겨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김 의장이 100% 지분을 보유한 개인 회사이자 카카오 지분 10.57%를 쥐고 있는 2대 주주다. 카카오 최대주주가 지분 13.28%의 김 의장인 점을 미뤄봤을 때 케이큐브홀딩스는 사실상 카카오의 지주회사로 평가받는다. 김 의장은 최근 케이큐브홀딩스와 관련해 자료 허위제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았다.

케이큐브홀딩스는 최근 4년(2017~2020년)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했지만 김 의장의 동생인 김화영씨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며 퇴직금 13억9600만원을 수령하며 논란을 빚았다.

김 의장은 이에 대해 "퇴직 절차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진행됐다"면서도 "제가 생각해도 퇴직급여 부분은 좀 많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freshwa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