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노테라피는 관계사 파인메딕스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AA, BBB 등급을 받으며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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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의 기술성평가에서 각각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파인메딕스는 이번 기술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 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파인메딕스는 국내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 제조공정 전체를 내재화한 유일한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내시경 시술기구 제조 관련 국산화를 추진했으며, 소화기내시경의 진단내시경 및 치료내시경 분야에 활용되는 시술기구의 전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과 미국산 제품이 70% 가까이 선점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20~30%까지 올리는 등 국산 대표기업으로 선전하고 있다. 또한 30개 이상의 국가에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노테라피는 파인메딕스의 지분을 22% 보유하고 있다. 파인메딕스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벤처캐피털업을 영위하는 관계사 엔브이씨파트너스를 중심으로 투자유치 및 상장준비 과정을 지원해왔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는 "최근 의료기기 기업에 대한 기술성 평가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기술성 평가에 임직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코스닥상장을 위한 첫 관문을 잘 넘은 것 같다"며 "코스닥상장은 끝이 아니라 회사의 더 큰 성장을 위해 거쳐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이노테라피와 같은 기술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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