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아프간 철수는 성공적..中 등 2021년의 위협에 대처할 때"

기사입력 : 2021년09월01일 05:39

최종수정 : 2021년09월01일 07:26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미국의 이익을 위해 20년 간 이어온 아프가니탄 전쟁은 끝내야 했으며 이제 중국 등 새로운 위협에 적극 대응해야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더 이상 '영원한 전쟁'을 연장할 수는 없었다면서 자신의 철군 결정을 적극 옹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아프간 철군과 관련한 특별 연설에서 "미국의 역사상 가장 길었던 20년의 아프간전쟁은 이제 끝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선 4개 미국 행정부가 20년간 아프간에서 전쟁을 해왔지만 아프간에서의 지상전은 더 이상 미국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지 않다면서 "미군의 아프간 주둔이 미국의 안전과 안보를 더 향상시킬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2001년의 위협이 아니라 2021년의 위협들에 맞서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중국과 러시아, 사이버 공격 등을 예로 들면서 이제는 새로운 위협에 맞서 미국의 이익을 지켜야 한다며 자신의 철군 결정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아프가니스탄 전쟁 종식과 관련한 특별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아프간 전쟁 기간 최근 테러로 희생된 13명을 포함해 수많은 미군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2조 달러의 전비가 소요됐다면서 이는 하루 3억 달러를 아프간에 허비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프간 전쟁은 이미 한참 전에 종료됐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은 이미 후보 시절에 아프간전을 종식시키겠다고 약속했다는 점을 상기시킨 뒤 "이제 나는 내 약속을 지키고 있다"면서 "철수 결정의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밖에 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이미 탈레반을 상대로 5월 1일 철군을 약속했고, 반군 지도자들을 모두 석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선택은 확전이냐 철군이냐 였지만 확전을 선택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8월 31일 철수 시한도 자의적인 결정이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 미국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시한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현지에 있던 미국인 중 탈출을 원하는 90%가 대피에 성공했다면서 이번 철수 작전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직도 철수를 희망하는 100~200명의 미국인이 아프간에 남아 있다면서 이들도 안전하게 안전하게 대피시킬 것이라면서 이를 위한 시한은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아프간에서 철수를 했지만 마국은 아프간의 테러 세력과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카불 공항 테러를 자행한 극단주의 이슬람 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해 "우리는 아직 대응 임무를 끝내지 않았다"며 추가 보복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