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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아프간인 국외 탈출 막겠다..외국군 철수시한 연장 안돼"

  • 기사입력 : 2021년08월25일 02:44
  • 최종수정 : 2021년08월25일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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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카불 공항을 통해 아프간을 떠나는 것을 봉쇄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카불 공항 일대 혼란으로 위험이 야기되고 있다면서 아프간인들이 탈출하려는 군중에 합류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카불 공항으로 연결되는 도로는 봉쇄됐다"면서 "외국인들은 그곳을 통과할 수 있지만 아프간인들은 지나갈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프간인들에게 나라를 떠나려하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 있으라고 촉구하면서 탈레반은 그들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며 소위 보복 대상 명단도 없다고 주장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미국이 기술자와 의사 등 전문가들의 해외 탈출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외신들은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이 이미 카불 등 전역에서 미국 또는 과거 정부 협조한 사람들을 색출하기 시작했고, 항의하는 주민들에게도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이밖에 미국 정부가 8월 31일로 정한 철수 시한을 연장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오는 31일 기한까지 모든 외국 군대와 민간인들은 철수를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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