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 청정국으로 꼽히는 뉴질랜드가 신규확진자가 발생하자 전국에 사흘간 긴급봉쇄령을 내렸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발생은 지난 2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현재 주민 5명이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신규로 감염됐다고 밝히면서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인 오클랜드와 코로만델에 대해서는 봉쇄기간을 일주일로 연장했다. 전날 뉴질랜드는 신규확진자 1명이 발생하자 마자 전국을 대상으로 사흘간 임시 봉쇄령을 내렸다.
이번의 경우 오클랜드에 사는 50대 남성이 전주에 코로만델 지역을 방문한 이후에 확진되면서 시작됐다. 뉴질랜드 당국은 그와 접촉했던 사람들을 역학조사한 결과 4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당국은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뉴질랜드는 인접 호주와 '트래블 버블'을 시행했지만 지난달 호주의 감염자가 뉴질랜드로 와서 사흘간 머문 사실이 드러나자 이 제도를 중단한 바 있다.
이후 뉴질랜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없었다. 뉴질랜드는 애초부터 강력한 방역정책을 펴서 그간 각종 스포츠나 공연이 자유롭게 진행되는 등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했고 코로나19 청정국으로서 명성도 높았다.
이번 확진자 발생은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2월28일 이후 처음이다.
[시드니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호주와 뉴질랜드 간 여행을 재개하는 '트래블 버블' 시행 첫 날 뉴질랜드에서 승객들이 도착하자 현지 매체들이 인터뷰를 시도하고 있다. 2020.10.16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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