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대비 366명 증가, 사망자 3명 늘어난 560명
대규모 집회 없었지만 연휴기간 이동량 증가
휴가철에 2학기 등교수업 겹쳐, 방역대응 '비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다. 광복절 연휴 기간 우려했던 대규모 집회는 없었지만 휴식을 즐기려는 이동량이 크게 늘어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이번주 신규 환자 규모에 따라 확산세 진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7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366명 증가한 7만208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3명 늘어난 560명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요일 기준 최다인 1556명을 기록한 1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코로나19 관악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8.16 mironj19@newspim.com |
송은철 방역관은 "사망자는 90대 1명, 80대 1명, 60대 1명으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2명은 입원치료 중 사망했으며 1명은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16일 검사건수는 5만3652건이며 전일 3만2866건 대비 당일 확진자는 366명으로 양성률은 1.1%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366명은 집단감염 22명, 병원 및 요양시설 8명, 확진자 접촉 210명, 감염경로 조사 중 121명, 해외유입 5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7명(누적 14명), 서대문구 소재 사우나 관련 2명(32명), 용산구 소재 직장 관련 2명(15명), 동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10명) 등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5.3%며 입원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56개(221개 중 165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31개소 5503병상으로 2887개를 사용중이며(52.5%)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1261개다.
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이용자 1명이 14일 최초 확진 후 15일까지 6명에 이어 16일에 8명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시민은 14명이다.
접촉자 186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4명, 음성 98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해당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렵고 수영 강습과 샤워실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용산구 소재 직장에서는 종사자 1명이 12일 최초 확진 후 15일까지 13명에 이어 16일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접촉자 58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5명, 음성 43명으로 나타났다. 해당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근무자들이 장시간 근무하며 휴게실에서 함께 음식을 취식한 것으로 파악돼 조사중이다.
백신접종은 957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17일 0시 기준 1차 접종 427만3365명(44.6%), 2차 190만836명(19.9%)으로 집계됐다. 신규접종은 17만5104명입니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268건 추가된 2만3961건이며 이중 98.4%는 경증이다. 백신물량은 17일 아스트라제네카 56만8070회분, 화이자 85만9140회분, 모더나 7520회분 등 143만4730회분이 남아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