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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죄목' 앞에서 갈라진 형량…韓 23년·金 1년8개월, 극명한 차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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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중요 임무 종사 유죄·금품수수 유죄
내란죄 양형기준 부재·범죄 성격 차이 겹쳐 형량 격차
김 여사 측, 2일 항소장 제출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내란 특별검사(특검)와 민중기 특검이 각각 징역 15년을 구형했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김건희 여사에게 법원이 극명하게 엇갈린 형량을 선고하면서, 판결을 둘러싼 법리·양형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혐의는 다르지만 한 전 총리에게는 징역 23년의 중형이, 김 여사에게는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이 내려지자, 법조계에서는 "사실 인정과 법률 적용, 양형 판단 전반에서 재판부의 시각 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 한덕수 '위로부터의 내란'과 내란 중요 임무 종사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지난달 21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중요 임무 종사·내란 방조·위증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주요 국가기관 점거 시도를 "국민이 선출한 권력자와 그 추종 세력이 일으킨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기존 군사 쿠데타와는 성격이 다른 국헌 문란 행위라고 판단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애초 특검은 한 전 총리에 대해 내란 방조를 전제로 징역 15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심리 과정에서 그의 역할을 단순 방조가 아닌, '내란 중요 임무 종사'로 보면서 법정형 자체가 달라졌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형사 전문 변호사는 "검찰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내란 방조를 기준으로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심리를 거치며 가담 정도가 더 중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란죄에는 세부 양형 기준이 없어 재판부가 재량을 폭넓게 행사할 수 있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국무총리의 헌법상 지위 역시 양형에 반영됐다. 김재윤 건국대 로스쿨 교수는 "국무총리는 대통령 다음의 헌법상 제2인자로, 비상계엄 국면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대통령을 견제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그럼에도 적극적으로 제동을 걸지 않고 사실상 계엄 선포와 이후 조치를 용인·뒷받침한 점이 단순 부작위를 넘어 핵심 기능 수행으로 평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법리와 양형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차진아 고려대 로스쿨 교수는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인 것은 맞지만, 계엄 선포 행위 자체를 곧바로 내란으로 평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법리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적극 가담이 아닌 부작위를 내란 실행 행위와 동가치로 볼 수 있는지는 항소심에서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수 고려대 로스쿨 명예교수도 "전두환·노태우 사건과 비교해 노태우보다 높은 형이 선고된 점은 양형 형평성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며 "내란죄에 대한 세부 양형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재판부 간 형량 편차가 커지고, 이는 사법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김건희 주가 조작 무죄, 금품 수수만 유죄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여론조사 불법 수수,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특검으로부터 징역 15년을 구형받았으나, 1심에서는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원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명태균 여론조사 수수 등 핵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고, 통일교 관련 금품 수수 일부만 유죄로 인정했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여론조사 불법 수수,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특검으로부터 징역 15년을 구형받았으나, 1심에서는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 5000원이 선고됐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8월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와 관련해 노희범 에이치비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우리 판례는 주가 조작 사건에서 공범 성립 범위를 비교적 넓게 인정해 왔다"며 "사전에 명시적 공모가 없더라도 전주·선수·통정 매매 등 역할 분담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면 공동정범 또는 최소 방조범으로 처벌한 전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판례 흐름에 비추어 보면 김 씨에 대해 공범 성립 자체를 부정한 이번 판단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공소시효 판단도 쟁점이다. 노 변호사는 "주가 조작은 동일 종목을 대상으로 동일 세력이 반복적으로 시세를 움직이는 전형적인 계속범·포괄 일죄로 본다"며 "재판부가 1차 범행을 분리해 공소시효 완성으로 본 해석은 일반적 이해와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양형 구조 역시 한 전 총리와 김 여사의 형량을 극명하게 가른 요인으로 꼽힌다. 내란죄에는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마련한 세부 양형 기준이 없는 반면, 뇌물·알선 수재 등 금품 수수 범죄에는 금액별로 세분화된 양형 기준이 적용된다. 이 때문에 김 여사 사건에서는 주가 조작 등 핵심 혐의가 무죄로 정리되고 금품 수수 일부만 유죄로 남으면서, 양형 기준상 하위 구간에 해당하는 징역 1년 8개월이 도출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헌환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판결은 사실 인정 단계에서 핵심 공소사실의 의미를 좁게 본 뒤, 그 전제 위에서 무죄 판단이 이어지며 형량이 낮아진 구조"라며 "세 건 중 두 건이 무죄로 정리되면서 남은 금품 수수만으로 처벌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결국 같은 15년 구형에서 출발했지만, 국헌 문란 내란과 제한된 금품 수수라는 범죄 성격의 차이, 내란죄에만 양형 기준이 부재한 구조, 공범·포괄일죄 인정 범위와 사실 인정 방식의 차이가 겹치며 '징역 23년 대 1년 8개월'이라는 상반된 결론에 이르렀다는 것이 법조계의 종합적인 해석이다.

한편 김 여사 측은 1심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에 항소장을 이날 제출했다. 

pmk1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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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베일 벗은 갤S26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환호로 가득 찼다. 갤럭시를 상징하는 사각별이 대형 스크린에 떠오르자 객석 곳곳에서 함성이 터졌고,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를 '3세대 스마트폰'으로 규정했다. 핵심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다.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는 기기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예측·제안·행동하는 '행동하는 AI'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발표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노 사장은 "모든 획기적인 기술은 처음에는 경이로움으로 등장하지만, 역사를 바꾸는 기술은 인프라가 되면서 조용히 배경으로 스며든다"며 "AI가 지금 바로 그 지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누구나, 어디서나, 별도의 전문 지식 없이 작동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인식하기도 전에 필요를 예측하는 스마트폰, 습관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적응하는 스마트폰, 여러분을 대신해 행동하는 스마트폰. 이것이 바로 에이전틱 AI 폰"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 행사장 가득 채운 'AI 인프라' 선언 이날 행사에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파트너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입구에는 긴 줄이 형성됐고,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무대 연출을 촬영하거나 체험존 동선을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관람객들은 새로 공개된 기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를 활용해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촬영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인파의 모습. 김정인 기자 =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케데헌을 연출한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Maggie Kang)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번 무대를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과 협업해 연출했다. 매기 강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연출한 차세대 크리에이터로, 이번 언팩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했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발표 메시지 구성, 초청장 콘셉트, 무대 연출 요소 등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에 관여했다는 설명이다. ◆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에 박수 이날 가장 큰 반응이 터진 순간 중 하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이었다.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50대 미국인 남성 스태프는 "미국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지만 회사나 차량 이동 중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상황은 많다"며 "보호 필름처럼 화면이 어두워지지 않으면서 사생활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의 모습.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존에 인파가 몰려있다.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에이전틱 AI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삼성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20대 한국 남성은 "AI가 알아서 행동한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며 "실생활에서 바로 쓰일 것 같고 경쟁사 대비 앞선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에서 온 삼성 멤버십 참가자는 "나이토그래피는 인플루언서에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 전문가급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20대 미국인 여성 스태프는 "현장에서 나우 넛지 기능은 특히 고령층이나 활동이 어려운 사용자에게도 유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 '3세대 스마트폰' 비전 공식화 이번 언팩은 AI를 전면에 내세워 '3세대 스마트폰'의 방향성을 공식화한 자리였다. 노 사장은 "AI는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접근 가능해야 하고(Reach), 누구나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으며(Openness),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해야 한다(Confidence)"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기본값으로 설계한 AI만이 일상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갤럭시는 책임 있는 AI 경험을 통해 모바일의 다음 단계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6-02-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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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255억원 포기 이유는?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하이브와의 "255억원을 내려놓는대신 현재 진행중인 모든 소송과 분쟁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량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 민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을 인용하고,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255억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하이브는 항소했다. 2026.02.25 yym58@newspim.com   2026-02-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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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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