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13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출강자동화시스템을 개발해 제강부문 공정과정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출강은 불순물 제거 작업을 거친 쇳물을 이송 용기에 담는 공정으로 그동안 산소와 성분 조정을 위한 합금철 투입 시점과 출강 종료 시점 등 작업자 마다 편차가 있어 품질이 상이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AI활용 출강 자동화 [사진=광양제철소] 2021.08.13 ojg2340@newspim.com |
이에 포스코 기술연구원·전기기술섹션·포스코ICT·POSTECH 철강/에너지소재 대학원과 협업을 통해 작업을 단계별로 세분화하고 조건별 데이터를 수집 및 표준화했다.
이후 표준 출강 패턴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출강자동화를 구현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작업 효율 향상과 품질 안정화를 달성한 것은 물론 작업자 안전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출강자동화 알고리즘을 더욱 고도화하고 AI 영상인식 기술을 발전시켜 출강 공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에 대한 자동제어까지 구현할 예정이다.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2제강공장 이성진 과장은 "우리 고유 기술로 출강자동화를 달성해보자는 일념으로 함께한 포스코 기술연구원, 전기기술섹션, 포스코ICT, POSTECH 철강‧에너지소재 대학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4차 산업이 접목된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서 IT 기초지식부터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전문가 과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내 교육으로 임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