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부여군은 박정현 군수가 최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가를 위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박정현 군수는 피해농가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피해를 살피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향 제시와 피해 대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시설하우스 폭염피해농가 긴급 현장방문했다.[사진=부여군] 2021.08.13 kohhun@newspim.com |
부여군에서는 지난달부터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멜론·인삼·포도 등 작물이 크게 피해를 입었다. 특히 부여읍 현북·중정리 멜론농가는 폭염으로 인한 황화바이러스 피해까지 겹쳐 농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부여읍 현북·중정리는 멜론 밀집 재배단지로 폭염으로 인해 낮에는 기온 40~45℃(지온 33℃) 상승하여 생육환경이 악화돼 병해충(바이러스병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추석대목을 겨냥해 여름내 무더위와 싸우며 자식처럼 키워 냈을 농민 분들의 심정을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아리다"면서 "현재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농업진흥청에 현장기술 지원단 현장조사를 의뢰한 상태로, 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농가가 안정적으로 농업경영을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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