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COVID-19)가 재확산하자 미국 기업들이 직원들 사무실 출근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
아마존 물류 상자.[사진=로이터 뉴스핌] |
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아마존은 당초 오는 9월 7일로 예정했던 미국과 몇몇 국가 직원들 출근 재개 계획을 내년 1월 3일로 미뤘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새로운 유행 국면에 접어들면서 4개월 가량 사무실 출근 일정을 연기한 것이다.
이처럼 출근제 도입을 늦춘 기업은 아마존 뿐이 아니다. 구글은 본래 9월 1일로 예정했던 직원 출근 일정을 오는 10월 18일로 늦췄다. 또 전 직원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오는 10월 4일 전까지 사무실 출근을 보류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직원들이 회사 시설에 입장하려면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애플도 10월로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매장 내 전직원은 백신 접종 여부 관계 없이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지침을 수정했다.
금융권에서는 웰스파고가 당초 9월 7일로 예정한 사무실 복귀를 10월 4일로 연기했다. 블랙록은 직원들이 사무실 출근 선택권을 줬는데, 오는 10월 1일까지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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