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경쟁률 30:1 기록
삼성증권 38:1, KB증권 21:1
오는 9일까지 청약 진행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진단키트 기업 에스디(SD)바이오센서의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 29.92대 1을 기록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가 나오면서 진단키트 기업에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8일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SD바이오센서 일반 공모 청약 첫날 경쟁률 29.92대 1을 기록했다. 총 1억3402만4630주가 접수됐다. 증거금은 약 3조4846억원이 몰렸다.
증권사별로는 NH투자증권 청약경쟁률 30.87:1을 기록했다. 청약건수는 17만3414건으로 증거금은 1조6176억원이 몰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청약 경쟁률 28.72:1, 청약건수는 19만3191건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CI=SD바이오센서 홈페이지 캡쳐 |
인수단인 삼성증권은 청약경쟁률 38.32:1을 기록하며 증거금 4463억원이 몰렸다. KB증권은 21.46:1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선 총 1389곳에 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143.7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D바이오센서는 지난 7일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5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모집 주수는 1493만400주다. 예상 공모 금액은 7763억원이다. 확정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5조3701억원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최소 공모 주식 수는 10주로 26만원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SD바이오센서는 지난해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세계로 수출되며 올 1분기 매출 1조1800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의 70% 수준의 실적이다.
SD바이오센서는 여러 증권사에 청약할 수 있는 중복 청약 '막차'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국내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SD바이오센서는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인수회사 삼성증권, KB증권을 통해 일반청약을 오는 9일까지 진행한다.
NH투자증권에 배정된 수량이 가장 많다. 총 671만8680주다. 한국투자증권은 522만5640주를 확보했다. 인수단인 삼성증권과 KB증권은 149만3040주씩 수량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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