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접근 않도록 공지...추가 피해상황 파악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에서 고층 아파트가 붕괴로 99명의 소재가 확인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현지 체류중인 우리 교민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피해 상황을 묻는 질문에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다행히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붕괴 사고 발생한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의 아파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 당국자는 "관할 공관에서 해당 사고 발생 사실을 공지하고 우리 국민을 포함해서 재미 동포들이 사고 발생지 인근으로 접근하지 않도록 공지했다"며 "추가적으로 있을지 모를 피해상황도 파악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에서 12층 건물이 일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붕괴된 아파트는 플로리다 해변에 위치한 12층의 현대식 건물로 1981년에 지어졌으며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찰스 버켓 서프사이드 시장과 현지 경찰·소방 책임자들은 이날 사고 현장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고로 현재 1명의 사망자를 포함,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초기 구조 활동을 통해 아파트 주민 35명은 현장에서 구조됐다. 다만 아직까지 거주민 99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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