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남양유업의 유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남양유업 중앙연구소장을 소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일 남양유업 중앙연구소장 A씨를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지난 4월 남양유업이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 예방효과 있다고 발표한 인물이다. 경찰을 A씨를 상대로 해당 발표를 한 경위와 홍보 목적이 있었는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식약처는 남양유업이 순수 학술 목적이 아닌 홍보 목적으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보고 있다. 불가리스 제품 7개 중 1개에 대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세포 실험을 했는데 마치 전체 제품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제품명을 특정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지난 4월 30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와 세종공장 세종연구소 등 6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남양유업. 2021.05.17 jellyfi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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