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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퀸' 박민지, 흔들리지 않았다... 'KLPGA 대세'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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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매치플레이 정상과 더불어 시즌3승의 비결은 '흔들림 없는 승부'였다.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23일 KLPGA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서 7연승을 질주, 2연속 우승이자 시즌3승으로 KLPGA통산 7승을 안았다.

매치플레이 대회서 시즌 3승을 안은 박민지. [사진= KLPGA]

상대는 박주영(31·동부건설). 장소는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 6333야드)이다.

박민지는 장장 5일간 진행된 대회에서 연승으로 힘을 비축하고 위기에선 흔들리지 않았다.

조별리그 3연승에 이어 16강전에서 최예림(22·SK네트웍스)을, 8강전에서 장수연(27·동부건설)을 4강전에선 지한솔(25·동부건설)을 내리 꺾었다.

전날 16강과 8강전 36홀을 소화한 후 이날 4강과 결승 대결로 36홀, 이틀연속 72홀을 돌았다. 그만큼 체력이 중요했다. 결승에 오른 박민지와 박주영 모두 "체력적으로 힘들다"를 토로했다.

박민지는 체력안배를 위해 '기회가 올땐 과감하게, 흐름이 안 좋을땐 지키는 전략'을 택했다.

지한솔과의 4강전에선 후반에 주력했다. 12~15번홀 내리 3홀을 이긴후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2UP으로 올라왔다.

체력을 아낀만큼 결승전에 올라온 박민지는 전반 2홀차로 앞섰다. 후반 들어 타이가 몇차례 있었지만 이내 1타차로 벌리는 등 흔들리지 않았다. 놀라운 퍼팅감으로 위기 상황에서 버디를 추가, 우승을 확정했다. 매치플레이 7전 전승이다. 

경남 김해에서 시즌 첫 우승을 장하나와의 2차 연장끝에, 경기 용인에서 2번째 우승을 안나린에 1타차로 거머쥔 그다.

데이타에서 보듯 치고 나갔다. 올 시즌 그린적중률은 76.73%, 페어웨이안착률은 81.25%다. 박주영의 그린적중률은 71.91%, 페어웨이 안착률은 74.20%다.

이날 박민지는 파5 2번(파4)홀을 시작으로 파4 5번홀, 파3 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2홀차로 앞섰다.

반면 파 6번홀에서 버디 기회를 놓친 박주영은 후반 첫홀인 10번(파4)홀에서 1홀차로 좁혔다. 박민지는 파4 11번홀에서 동률이 될뻔한 상황서 약 2m 가량의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파5 12번홀에선 둘 다 티샷이 러프에 빠졌다. 박주영은 3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이를 핀 근처 30cm 부근에 위치시킨후 버디에 성공, 타이를 이뤘다.

박민지는 호흡을 가다듬었다. 파3 177야드 13번홀 티샷을 4번 아이언을 선택했다. 약 4m 중거리 버디 퍼트를 버디로 연결했다. 이 순간 박민지는 우승을 예감한 듯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이후 14번홀을 내준 박민지는 이어진 파4 15번홀에서 투온에 성공했다. 이후 약 7m 거리에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버디를 추가, 격차를 다시 1타차로 벌렸다. 이후 박주영은 16번(파3)홀에서 쓰리퍼트에 실패, 2타차가 됐다. 비기기만해도 우승을 확정하는 17번(파4)홀에서 박민지는 홀컵 1m 남짓 거리에 볼을 위치시킨후 다시 1타를 줄여 마침표를 찍었다.

3,4위전 정연주와의 승부는 지한솔(25·동부건설)의 승리로 끝났다.

걸승 대결을 펼친 박주영(왼쪽)과 박민지. [사진= KLPGA]

4강에 진출한 선수중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12년차' 박주영은 준우승으로 마감했다. 매치플레이 16강진출이 가장 좋은 성적인 박주영은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다음 대회로 기약했다. 박주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서 활동중인 박희영(34·이수그룹)의 동생이다.

박민지는 철저한 코스파악을 더했다.

지난 주 끝난 스트로크플레이 대회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제일 먼저 시즌 2승에 선착했다. 당시에도 코스를 분석, 효과적인 전략을 가져갔다.

박민지는 매치플레이 대회전 "언듈레이션과 해저드로 인해 코스 난도가 높은 편이다. 매치플레이에서 안전한 플레이는 승률을 높이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플레이를 잘 살펴보고 공격적인 공략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컨디션이 최고조다.
대회중 만난 박민지는 "뭐든지 치면 들어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볼이 생각한대로 똑바로 간다"며 물오른 기량에 대해 설명했다.

2승을 한 상황서 1승을 추가하면 무얼 할 예정이라는 질문엔 "모든 걸 처음부터 다시 세팅할 거다. 다시 계획을 세우겠다"라고 했다. 시즌 첫승 시상대에서 밝힌 시즌3승을 벌써 해버린 박민지다.

두산그룹 골프 장학생 출신인 박민지는 시즌 첫승을 올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서 76.39%의 그린적중률을, 시즌 2승을 한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83.33%를 보였다. 파세이브율은 각각 90.28%와 96.30%로 고감도를 자랑한다. 

2016년 입문한 박민지의 전성시대다. 2017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매년 1승씩만을 해온 그는 올 시즌 3승을 획득, 'KLPGA 대세'로 자리했다.

그의 말처럼 '폭포수같은 우승'이 현실이 되고 있다. 박민지의 어머니 김옥화씨는 1984년 LA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두산 매치플레이 대회 1번홀 전경. 2021.05.22 fineview@newspim.com

또 한가지.
박민지는 그동안 자신이 없었던 잔디인 벤트그라스가 깔린 대회서 우승했다. 올 시즌 그는 한국 잔디인 중지를 심은 그린이 위치한 경남 김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와 자신의 스폰서 대회가 열린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정상에 올랐다.

잔디를 가리지않는 '전천후' 우승이다.

두산그룹 소유인 라데나 클럽은 이 대회를 위해 3주전부터 코스를 비워 관리했다. 그만큼 그린 밀도가 높았고 스피드도 빨랐다.

매년 이 대회에선 우승 부상으로 3000만원대의 미니 굴삭기를 부상으로 줬지만 이번 대회에선 상금을 더 올리는 대신 제외했다.

▲두산매치플레이 역대 우승자

2019년 김지현 / 2018년 박인비 / 2017년 김자영2 / 2016년 박성현 / 2015년 전인지 /
2014년 윤슬아 / 2013년 장하나 / 2012년 김자영2 / 2011년 양수진 / 2010년 이정민 /
2009년 유소연 / 2008년 김보경

2021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 3번홀 전경. [사진= KLPGA]
[자료= KLPGA]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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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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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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