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국내 유일의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3차전이 끝났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했다. 강원도 춘천에서 진행된 20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풍경을 담았다.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1.05.21 fineview@newspim.com |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1 매치플레이엔 '최정예' 62명의 선수와 함께 2명의 초청 선수가 있다. 공가연(27)은 그중 하나다. 스폰서 초청으로 정규투어 무대를 밟은 그는 누구보다 값진 경험을 했다.
대진운은 좋지 않았다. 조별예선 1차전 상대는 통산 5승의 이소영, 2차전은 '디펜딩 챔피언' 김지현이었다. 결국 16강 진출엔 실패(1무1패)했지만 생애 첫 출전, 좋은 경험을 했다.
공가연은 "너무 좋았다. 정규 투어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 드림투어 등과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 빠른 그린에서 어떻게 쳐야 하는지 등 많은 걸 배우고 또 배웠다"고 했다.
공가연은 지난 2018년 점프(3부) 투어에서 1승, 2019년 드림(2부) 투어에서 1승을 올렸다.
이번 출전을 계기로 정규 대회에 대한 소망은 더 커졌다.
그는 "일단 숏게임을 더 많이 준비해야 겠다. 버디 찬스를 만드려면 샷과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이번 출전을 계기로 1부투어에 정말 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3차전에서 이가영을 4홀차로 꺾은 공가연은 이번 무대에서 첫승을 기록, 1승1무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의 승리로 '디펜딩 챔피언' 김지현은 16강에 제일 먼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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