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28일 최저치를 이어갔다
- 여권 분열과 부동산 민심 이반이 하락 원인으로 꼽혔다
- 청와대는 민생·경제 최우선으로 신뢰 회복을 다짐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일부 여론조사 30%대 '경고등'
與圈 내 분열·부동산 민심 이반
정부 정책 신뢰 저하 주요 원인
"여권의 안정화·부동산 정상화
고집보단 정책신뢰 회복" 제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 출범 후 지지율이 최저치를 보이는 여론조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여권(與圈) 분열과 부동산 민심 이반, 정부 정책 신뢰도 저하로 꼽는다.
이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올릴 동력 역시 분열된 여권의 안정화, 부동산 민심 회복, 정부 정책 신뢰도 만회에서 찾아야 한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취임 후 최저치 머물고 있는 李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28일 공개한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긍정 42%, 부정 50%였다. 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 취임 후 긍정은 최저치, 부정은 최고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7일, 100% 휴대전화 가상번호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긍정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7%)·성향 진보층(68%), 부정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층(87%)·보수층(74%)에 높았다. 중도층은 긍·부정(41% vs 49%) 차이가 크지 않았다. 무당(無黨)층에서는 부정론이 우세(24% vs 58%)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긍정이 과반인 50%대로 가장 높았다. 20대에서 31%로 가장 낮았다.
지난 27일 공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NBS) 여론조사에서는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1%p 오른 50%였다. 부정은 43%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NBS 조사는 지난 24~26일 100% 휴대전화 가상번호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특히 NBS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의 개헌을 통한 연임 논란 이슈를 확실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대통령이 헌법 개정으로 중임 대통령제를 실시하더라도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 6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 28%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모든 연령대와 지역에서 불출마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으로 나왔다.

◆일부 조사선 30%대 지지율…靑 "민생과 경제 최우선 할 것"
27일 나온 코리아정보리서치(천지일보 의뢰, 24~25일 조사, 100% 휴대전화 가상번호 이용한 자동응답(ARS)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6.5%에 그쳤다. 부정평가는 62.0%였다.
또 조원씨앤아이(스트레이트뉴스 의뢰, 22∼24일 조사, 100% 휴대전화 가상번호 이용한 자동응답(ARS)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38.9%, 부정 평가는 57.9%였다.
지지율 앞자리가 30%대까지 떨어지자 청와대도 입장을 내고 민심 수습에 나섰다. 긍정 평가 지지율이 30%를 기록하게 되면 국정 운영과 동력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시그널로 본다.
청와대는 지난 26일 이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에 "국민의 삶이 개선되고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국정 운영 전반을 섬세히 살피겠다"며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으로 두겠다.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냈다.

◆6·3 선거 부실 사태와 여권 분열…주식·부동산·보완수사권·공소취소 겹악재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시점은 6월 지방선거 전후다.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부실 관리가 드러나면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악영향을 줬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원오 여당 민주당 후보가 패배하면서 정 후보를 공개 칭찬하며 힘을 실었던 이 대통령에게도 여파가 미쳤다.
이후 이 대통령과 정청래 전 당대표의 대립각이 표출되고 8·17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계파 갈등이 터져나오면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기반이 흔들린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주식시장이 되레 발목을 잡았다. 코스피 고공행진이 끝나고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변동성을 보이면서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변동성 위험도가 큰 ETF를 도입한 정부에 책임을 묻는 여론이 거세졌다. 하지만 청와대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가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었다는 점을 청와대도 인식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지금은 시장을 유의 깊게 살피면서 대책을 챙기는 것이 더 중요한 사항"이라고 다소 책임론과는 거리가 있는 입장을 냈었다.
정부의 '야심찬' 부동산 세제 개편과 대출 규제도 부동산 민심을 이탈하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부정 평가 원인 중 1위가 대부분 부동산 정책으로 나타났다. 보완수사권 폐지와 공소 취소 논란, 조희대 대법원장의 서면 제청 갈등까지 겹치면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 "하락 요인과 상승 동력은 동전의 앞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 지지율이 단시간 내 반등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하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다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상황에서 '특단의 대책'을 낸다고 해도 실효를 거두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의 문제"라고 짚었다. 신 교수는 "부동산 세제를 발표하고 비판 여론이 나오자 청와대와 정부가 '바꿀 수 있다'는 식으로 반응한다"면서 "문제 생기면 제도를 바꾸면 된다는 식으로 대응하니 정부에 신뢰를 갖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정치는 인식의 영역"이라며 "정부가 국민의 이익을 침해한다고 인식되는 순간 신뢰 회복은 쉽지 않다"고 짚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여권 분열을 지지율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최 원장은 "여권 핵심부가 정치적으로 충돌하고 갈등하면 여지없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진다"면서 "코어(핵심) 지지층이 이탈했다기보다는 코어의 대립을 보고 불안해진 중도층이 이탈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원장은 "항상 지지율 하락 요인과 상승 동력은 동전의 앞뒤와 같다"면서 "지지율이 반등하려면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부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 원장은 "조희대 대법원장이나 보완수사권 폐지 논란 등 정치 이슈가 부각되는 것은 중도층 민심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최 원장은 "대통령이 여권 지도부와 식사 정치를 하는 것처럼 안정된 모습을 자주 보여줘야 하고 당도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봤다.
부동산 민심과 관련해 최 원장은 "여권 분열로 촉발된 중도층 이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부동산 문제"라며 "서둘러 여권이 안정화하고 부동산 문제도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하는데 용산공원 개발을 두고 대립하는 모습만 보이니 중도층을 불안하고 짜증나게 만든다"고 진단했다.

◆"지지율 반등 불가능은 아냐…앓던 이 빼면 회생 가능"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은 "지지율 회복은 어렵지만 불가능한 사안은 아니다"라며 "앓던 이를 빼면 시원해지는 것처럼 핵심 사안을 해결하면 회생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서 소장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는 것은 부동산 문제가 거의 개혁 수준의 과정을 밟고 있기 때문"이라며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수정하면서 부동산 정상화를 추진하면 풀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서 소장은 "태도가 중요하다"며 "정부가 옳다고 고집을 부리는 순간 망한다"며 독선적 국정 운영에 대한 경계를 제언했다.
서 소장은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빠져나간 지지층이 돌아오고 갈등을 봉합하는 데 2~3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100일 안에는 지지율 반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소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기사 본문에 언급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