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시장 "유치 시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우뚝" 기대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지난 11일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정장선 시장 주재로 열린 회의는 이 회장 유족측이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 2만3천여 점과 관련한 정부의 동향 및 지역여론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택시가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사진은 평택시청 전경 모습이다[사진=평택시] 2021.05.13 krg0404@newspim.com |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은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방대한 규모의 기증이 이뤄져 '이건희 컬렉션'을 위한 별도의 수장고나 미술관 신설 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평택시 관내 후보 부지 물색과 지역정치권, 문화예술계와의 협력방안 등이 논의됐다.
시 관계자는 "평택시가 이건희 미술관이 건립될 최적지로 충분한 명분과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 한다"며 "이건희 미술관의 평택 유치를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시는 세계최대 규모의 삼성반도체공장이 위치한 상징성외에도 주한미군의 70%가 상주하는 세계 최대 미군기지와 경기도 유일의 무역항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어 유치의 최적지로 충분하다 것이 지역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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