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대치 80만 건은 밑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이 탄탄한 증가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속도가 붙은 고용시장 회복세를 확인한 셈이다.
민간 고용 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4월 민간 고용이 74만2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3월 고용 건수 증가 수치는 51만7000건에서 56만5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로이터의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4월 민간 고용이 80만 건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4월 민간 고용은 최근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고용지표와도 맥을 같이한다.
미국 민간고용 증감추이.[자료=ADP]2021.05.05 mj72284@newspim.com |
투자자들은 오는 7일 노동부가 공개하는 4월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자 수가 97만8000명으로 3월 91만6000명보다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위기에서 점차 벗어나며 회복에 속도가 붙고 있다.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4%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2분기에도 미국 경제가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미국 경제는 74년간 최악인 마이너스(-)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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