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추가 접종 대비해 내년 3500만, 내후년 3000만회분 계약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유럽연합(EU)과 캐나다 정부가 잇따라 미국의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대량으로 도입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들은 올해 뿐만 아니라 이후 추가 접종까지 대비한 화이자 백신 물량 사전 확보에 나선 셈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앤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벨기에 푸르스의 화이자 생산 공장을 방문, 기자회견을 갖고 수일 내에 화이자와 세계 최대 규모의 백신 공급 계약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앤 집행위원장은 화이자 백신을 2021년에서 2023년 사이에 18억회분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오는 7월까지 EU 회원국의 성인 70%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도록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U는 그동안 두차례에 걸쳐 화이자와 백신 도입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추가로 세번째 도입 계약을 성사시킨 셈이다.
한편 쥐스탱 튀르도 캐나다 총리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접종에 대비한 화이자 백신을 2022년에 3천500만회분, 2023년엔 3천만회분을 각각 도입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계약에는 필요시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3천만회분, 2024년에 6천만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추가 도입하는 옵션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푸르스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우르줄라 폰에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3일(현지시간) 벨기에 푸르스의 화이자 공장에서 백신 도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4.24 kckim1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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