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의 코로나19 봉쇄 완화 기대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비둘기 기조에 8일 세계증시가 사상최고 수준에 호가되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지수는 0.3%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작성했고,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도 0.3%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를 바라보는 두려움 없는 소녀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날 발표된 연준의 3월 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정책위원들은 경제 목표 달성은 아직 멀었고 월간 1200억달러 채권 매입을 서둘러 축소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행사에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비둘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이 14개월 만에 최고치인 1.776%에서 1.669%까지 후퇴한 것도 주식시장 투자심리를 견인하고 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내주 미국 1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면 시장이 다시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 국채 금리를 따라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도 5개월 만에 고점인 93.439에서 92.360까지 밀렸다.
상품시장에서는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1745달러에서 저항선을 만나 추가 상승하지 못하고 17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가 큰 폭 증가했다는 소식에 원유 수요 우려가 불거져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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