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7000억 위안선 상회
상하이종합지수 3482.55 (+2.93, +0.08%)
선전성분지수 13989.94 (+10.63, +0.08%)
창업판지수 2826.99 (+19.79, +0.70%)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8일 중국 3대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3482.55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08% 상승한 13989.94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0.70% 오른 2826.99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3480억 1100만 위안과 4192억 66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1393억 68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7672억 8000만 위안으로 7000억 위안 선을 상회했다.
해외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17억 3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3억 1500만 위안이 순유출 됐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억 8800만 위안이 순유출 됐다.
섹터별로는 의료미용, 부동산, 건축자재, 교통, 바이오제약, 비철금속, 철강, 비은행금융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력, 가스, 환경보호 관련 주는 약세를 보였다.
특히 철강 업계의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인상으로 철강 섹터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안양철강(安陽鋼鐵)과 능원철강(淩鋼股份)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서녕특강(西寧特鋼), 본강판재(本鋼板材) 산서태강스테인레스(太鋼不銹)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천재증권은 올해 철강 수요는 지난 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공급량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중국 각지에서 환경보호 정책이 엄격히 시행됨에 따라 철강업계가 조강 생산 감축 등 공급 측 구조개혁을 추진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중국철강협회(CISA)가 지난 6일 발표한 '철강 기업 생산과 재고 현황'에 따르면 3월 조강 생산량은 전월 대비 0.16%, 선철(生鐵) 생산량은 0.1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역레포) 매입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가 도래한 물량 역시 100억 위안인 점을 고려하면 순공급량은 '제로(0)'인 셈이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2%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5463위안으로 고시됐다.
4월 8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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