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빈곤국에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기 위한 코백스 퍼실리티가 공급 부족으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주 백신 제조, 보유국들에게 빈곤국 지원을 1천만 도즈의 코로나19 백신 기부를 긴급 요청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빈곤국 지원 수요를 총죽하기 위해선 코로나19 백신이 더많이 필요하지만, 아직 호응을 받지 못했다면서 선진국 지도자들이 코로나19 백신 지원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조사 보고서에 대한 "후속 작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WHO 주도로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한 국제 전문가팀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구실 유출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하며 중국측 입장에 가까운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지만 미국 등은 중국의 투명한 자료 공개 등을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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