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익 전년보다 45.3% 감소… "기타비용 커진 탓"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비비큐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를 누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제너시스 비비큐(회장 윤홍근)는 단독기준 2020년 매출 3346억원, 영업이익 53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19년 실적대비 매출액 38%, 영업이익 119% 증가한 것이다.
제너시스 측은 코로나 19확산 속에서도 핫황금올리브치킨 시리즈, 메이플버터갈릭 치킨 등 MZ세대 고객을 타깃으로 제품들의 성공적인 출시와 네고왕 등 과감한 마케팅 투자의 결실로 창사이래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3.31 shj1004@newspim.com |
지난해 매출액은 32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1%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보다 45.3% 감소했다. 기타비용이 커진 탓이다.
BBQ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재택근무가 확산하며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 회장이 직접 유튜브 예능프로그램 '네고왕'에 출연하며 소비자 관심을 높인 영향이 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네고왕 방송 직후인 광복절 연휴(14일~17일) 기간 매출은 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shj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