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35층 총 1697가구로 구성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 강남권 재건축의 '잠룡'으로 불리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도1차'가 재건축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부가 지난 4일 '8·4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 발표를 통해 용적률을 300~500%로 높여 주택을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리는 공공재건축 활성화를 내세웠다. 노후 아파트 재건축에 공공성을 높일 경우 50층 높이를 허용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서울시의 높이관리 기준에 따라 도심지역이 아닌 강남구의 은마, 압구정 재건축 단지 등은 최대 40층으로 제한되고 도심지역인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주상복합으로 지을 때만 50층이 가능하다. 사진은 5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시범아파트 단지. 2020.08.05 alwaysame@newspim.com |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미도1차 재건축준비위원회가 서초구청에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 주민제안서를 제출했다. 정비계획안은 서초구의 검토를 거쳐 서울시에 상정될 예정이며,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정비구역 지정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해당 아파트는 지상 15층 8개동, 총 1260가구로 용적률이 177%에 불과해 사업성이 높다. 지난 1987년 준공돼 재건축 연한 30년을 충족했고, 정밀안전진단도 통과한 상태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용적률 300%) 용도에 따라 재건축하면 최고 35층 총 1697가구로 들어서게 된다.
김승한 재건축준비위원회 위원장은 "반포미도1차는 84㎡(34평) 단일평형으로 이루어져 분쟁의 소지가 적고 소유주들이 빠른 재건축에 대한 열망이 높다"며 "서울의 주택공급이 절대 부족한 현 상황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후보자들이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을 내놓고 있기에 빠른 정비구역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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