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미달러, 경제회복 기대에 동시 상승

기사입력 : 2021년03월26일 19:39

최종수정 : 2021년03월26일 19:39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경제 회복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며 26일 세계증시와 미달러가 주거니 받거니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럽증시는 원자재 관련주들이 3% 가까이 뛴 데다 유로 약세가 이어져 4주 연속 상승할 전망이다.

최근 미중 긴장 고조로 급락했던 중국증시는 3개월 만에 저점에서 반등했다. 3일 연속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찍었던 중국 블루칩 지수는 2% 이상 반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를 바라보는 두려움 없는 소녀상.[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3.10 mj72284@newspim.com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의 신흥시장 투자 책임자인 스즈키 야스타다는 "지금까지 미국이 중국에 가한 제재는 대체로 상징적인 것이었고 실제 경제적 여파는 크지 않지만, 양국 간 긴장은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사흘째 좌초되는 사고와 글로벌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이번 주 투자심리가 악화됐지만, 주 후반 호재가 하나둘 씩 나오고 있다.

전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해 미국 경제의 강력한 성장세를 예고했다.

또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신 1억회분 접종 목표를 당초 목표보다 42일 앞당겨 달성한 데 이어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백신 분배 계획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혀 투자심리를 견인했다.

반면 유럽의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백신 접종 속도도 나지 않아 유로존 시장에서는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 분트채는 3개월 반 만에 최대 주간 오름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미국 백신 접종은 빠른 진전을 보여 미달러가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기록한 낙폭을 거의 만회했다. 달러는 엔 대비 109.44엔으로 9개월 만에 신고점을 기록했고, 유로 대비로도 4개월 만에 고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가 상승하면서 이번 주 신흥국 통화들은 연중 최악의 한 주를 기록할 전망이다. 유럽뿐 아니라 브라질과 인도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인도수에즈 자산관리의 빈센트 마누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해 말에는 달러 약세 전망으로 한 해가 마감됐으나, 새해가 되자 미국이 유럽보다 빨리 회복하고 있어 경제적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현실에 직면하게 돼 달러 강세 전망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상품시장에서는 유럽 팬데믹과 봉쇄조치에 따른 원유 수요 우려에 전날 4% 내렸던 국제유가가 수에즈 운하 사태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우려에 소폭 반등하고 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3주 연속 하락할 전망이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