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콜롬비아 장관 접견
브라질 장관은 수행원이 코로나 검사결과 나오지 않아 불참
"한국, 친환경 디지털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최적의 파트너"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콜롬비아, 브라질 등 중남미 4개국 장관을 접견하고 올해 첫 대면외교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디지털협력포럼 참석차 방한한 중남미 4개국 장관을 접견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디지털협력포럼 참석 중남미 4개국 장관을 접견했다. [사진=청와대] 2021.03.16 nevermind@newspim.com |
이날 접견에는 로돌포 솔라노 키로스 코스타리카 외교부 장관, 페드로 브롤로 빌라 과테말라 외교부 장관, 로돌포 엔리케 쎄아 나바로 콜롬비아 농업개발부 장관이 참석했다.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마르쿠스 세자르 폰치스 브라질 과학기술혁신통신부 장관은 수행원이 코로나19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불참했다. 장관의 경우 지난 15일 PCR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수행원 중 1명이 '미결정' 판정으로 루이스 엥히키 소브레이라 로피스 주한브라질 대사가 대리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중남미 디지털협력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코스타리카 솔라노 장관, 과테말라 브롤로 장관, 콜롬비아 쎄아 장관님을 환영하며 네 분 대사들도 반갑다"며 "오늘 브라질 폰치스 장관이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로피스 대사께서 환영 인사를 전해 주시기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중남미 중에서도 특히 네 나라와 60여년의 오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고, 굳건한 연대의 정신을 발휘해 왔다"며 "나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네 나라의 정상과 통화와 서한으로 긴밀하게 소통하며 양자 관계 증진 의지를 상호 확인한 바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 중남미 국가들이 역점 추진 중인 친환경 디지털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최적의 파트너이자 신뢰할만한 동반자이며 적극 지원할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일 한·중미 FTA가 발효되어 중남미 전체를 아우르는 FTA 네트워크 구축에 한걸음 다가섰다"며 "한국은 이에 그치지 않고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과 한·메르코수르 무역 협정 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중남미 지역과의 교류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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