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영국 최종 임상시험 결과 높은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노바백스 백신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영국 3차 임상시험은 18~84세 성인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6% 효능을 나타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86%란 높은 효과를 자랑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한 작은 규모의 임상시험에서는 55%의 효과를 나타냈는데, 임상 대상자들이 대다수 변이 바이러스에 노출됐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가 지난 1월 발표된 중간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2회 접종을 요구한다. 영국 임상시험 자료를 기반으로 식품의약국(FDA)이 긴급사용을 승인한다면 미국 내 사용은 이르면 오는 5월에 가능해질 전망이다.
업체는 인도의 세럼인스티튜트를 비롯해 8개 제조시설에서 백신 생산에 나설 계획이며, 다음달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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