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덴마크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방역 당국이 11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잠정 중단했다.
오스트리아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49세 여성이 혈액 응고 문제로 숨진 뒤 접종을 잠정 중단한 이후로 유럽 각국에서 비슷한 조치가 내려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덴마크 보건 당국은 이날 오스트리아에서 문제가 됐던 같은 제조단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대 여성이 혈전 생성 문제로 사망하자, 향후 2주간 접종을 중단시켰다.
반면 프랑스의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이익이 이에따른 위험보다 훨씬 더 크다"면서 백신 접종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유럽의약품청(EMA)도 백신의 이익이 훨씬 크다면서 접종을 계속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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