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선두주자인 이스라엘의 군이 세계 최초의 집단면역을 달성한 단체라고 선언했다.

1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기술·군수참모인 이지크 투르게만 소장은 백신을 접종받았거나 감염됐다가 완치돼 면역을 형성한 군인 비율은 81%라고 밝혔다.
그는 "10주 동안 백신 접종 프로그램 후 우리는 IDF가 세계 최초로 집단면역을 이룬 군임을 선언한다"고 발언했다.
보건 전문가마다 의견이 다르지만 집단면역 형성 최소 기준은 70%로 알려졌다.
집단면역 형성으로 IDF는 코로나19 이전의 평상시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일상적인 군사훈련 인원을 줄이거나, 아예 취소하는 일들이 있었다.
다만, 군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는 정부 정책에 따라 유지키로 했다.
IDF 의무 사령관인 엘론 글레이즈버그는 "(코로나19 이전인) 1년 전과 많이 비슷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월초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 IDF는 그로부터 5주 후 약 75% 인원이 최소 1회차 접종을 마쳤다.
아직 면역을 갖추지 않은 나머지 11%에 대한 백신 투여는 계속 진행 중이다.
wonjc6@newspim.com













